일상다반사/써본얘기

그레고리 Z30

낭만칼잡이 2011. 7. 13. 21:30

그레고리 신형 Z30
- 구형 Z30는 레인커버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 따로 구입해야 하지만 신형은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다.
현재 할인중인 구형에 레인커버를 따로 구입하느니 그냥 신형을 구입해도 가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뿐더러 디자인도 훨씬 나은듯 싶다.
기존 주력배낭인 마운틴하드웨어 sortie 배낭이 하계산행시 큰 느낌과 패킹 무게가 좀 나갈 경우 어깨에 가해지는 압박 때문에 교체를 고려 했지만 총알문제와 sortie 역시 살려보고파 하계시 활용도 높은 쪽으로 Z30으로 결정했다.
어차피 오래전부터 왼쪽 다리에 문제가 있어 짐을 많이 패킹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Z30이면 하계엔 무난할듯 싶었고, 날이 추워져 우모복이나 자켓 등을 챙겨야 하는 상황에서는 기존 마운틴하드웨어 sortie와 오스프리 베리언트52를 적절히 활용하면 될듯 싶다.
이제 다리부터 잘 치료하자.
근데, 배낭사면 저 처자도 보내주는거 아닌가?
ㅋㅋㅋ

※ 명지산 산행 후 실 사용소감
1. 어차피 소형급 배낭이기에 유명 배낭전문 브랜드 제품이라고해서 특출난 점이 느껴지리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
2. 이번 배낭의 구입의 요인 중 가장 큰 이유였던 어깨에 가해지는 압박감은 마운틴하드웨어 sortie 보단 좀 나았던듯 싶다. 하지만, 이는 배낭자체의 우수성이라기보단 패킹무게에서 느껴지는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물론 내 산행경력의 첫 배낭이었던 코오롱스포츠의 비슷한 용량 배낭보단 소형급임에도 등판이나 어깨벨트 등이 확실히 낫다는 점이 느껴지긴한다. 그 배낭이 낡고 튿어진 부분이 있어 간혹 약수터 갈 때나 메지만 아직 쓰고 있기에 비교는 가능하다. ㅎㅎ
3. 30리터급 배낭이지만 체구가 작은 편이라 토르소를 맞추느라 S사이즈를 선택했는데, 30리터만큼 용량이 안돼는 것 같단 느낌이 들어 실제 자료를 자세히 읽어보니 S사이즈의 실용량은 26리터 정도이고 M사이즈 실용량이 30리터 정도였다. 토르소 크기 때문에 차이나는 용량이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4. 명지산 산행시 비가 왔었기 때문에 레인커버도 사용했었는데, 기본으로 포함된 레인커버이기 때문인지 배낭 외형과 잘 맞았던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