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사패산(552m), 도봉산(739.5m)
※ 위치 : 서울특별시 도봉구 일원,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군 일원
※ 날씨 : 맑았다 점차 흐려짐
※ 산행코스
안골 - 사패산 - 사패능선 - 포대능선 - 신선대 - 도봉주능선 - 우이암 - 원통사 - 무수골
※ 산행일정
09 : 04 산행지 안골 도착, 산행준비 및 시작
10 : 15 사패산
11 : 15 사패능선의 사패산 안내판
11 : 23 산불감시초소
11 : 50 ~ 12 : 35 포대능선에서 점심시간
13 : 10 신선대
14 : 15 칼바위
15 : 15 헬리포트
16 : 45 무수골 통제소, 산행종료
※ 사패산
사패산이란 명칭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올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산은 얼마전까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일반인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데다 북한산과 도봉산의 명성에 가려져 등산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미의 속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원시림에 가까운 울창한 숲이 있고 너럭바위 골짜기마다 맑은 물이 흐른다. 이곳에 가면 가재와 날도래, 강도래 등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수서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 도봉산
북한산국립공원내 동북쪽에 있는 도봉산은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비롯하여 만장봉, 선인봉, 주봉, 오봉, 우이암 등의 암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산인데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로는 박쥐코스 등 37개 코스가 개척되어 있다. 북한산 및 도봉산 지역의 60여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를 비롯하여 망월사, 회룡사 등의 절과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을 안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시민이나 근교 주민들에게 더없이 인기있는 하루 등산지이다.
09 : 04 산행지 안골 도착, 산행준비 및 시작
안골의 동네를 지나 제법 산속으로 들어가니 과거 매표소 구실을 했을 구조물을 지나는데 지금은 닫혀져 있고 관리자도 없다. 그것을 지나도 아스팔트가 산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차로 더 들어가니 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 넘어 넓은 공터가 나오고 그곳을 산행기점으로 삼는다.
차를 탄채 산속으로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첫 봉우리인 사패산 정상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임을 직감한다. 실제로 이정표를 보니 안골입구에서 2.2km를 차로 들어왔음을 알 수 있다.
<▲ 안골 계곡>
<▲ 하차한 곳... 성진형 처음부터 들이댄다>
<▲ 산행기점 이정표>
<▲ 산행기점 산행 안내도>
10 : 15 사패산
뒤늦게 화장실에 들른 일행을 기다리느라 뒤늦게 출발하지만 10여분쯤 가니 앞서간 일행들이 기다려 주고 있어 쉽게 합류해 산행한다.
정상을 오르는 길은 대체로 가파른 편은 아니어서 그다지 어렵지 않고, 정상부는 암릉으로 덮여있으며 산불감시초소와 조망안내도가 위치한다.
정상 남쪽으로 포대능선, 오봉능선으로 이어지는 훌륭한 조망이 보이고, 그 너머로 북한산의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가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모습까지 보인다.
<▲ 산행시작전 화장실에 들른 일행을 기다리며>
<▲ 사패산 오르는 길의 거대한 바위를 받치고(?) 있는 막대기들>
<▲ 정상의 조망 안내판>
<▲ 사패산에서 바라본 그 유명한 포대능선>
<▲ 사패산에서 바라본 오봉능선... 옆으로 흐릿하게 북한산>
<▲ 사패산 북쪽의 암봉>
<▲ 사패산 정상의 암릉에서>
11 : 15 사패능선의 사패산 안내판
사패산 정상을 오른 암릉을 조금 되짚어 내려와 사패능선길을 걷는데 서쪽으로 뻗어 내린 범골능선을 사이에 두고 안골계곡과 회룡골계곡이 의정부의 아파트 단지들과 어울려 제법 이쁜 모습을 보인다.
자연과 인공의 어울림이라니 부조화 속의 조화인듯 싶다.
본격 능선길이라 그다지 어렵지 않다.
다만, 능선길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녔는지 임도에 가깝게 넓어졌거나 푹 패인 곳이 많아 다소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 안골>
<▲ 돌아본 사패산 정상>
<▲ 회룡골과 의정부>
<▲ 사패능선상의 사패산 안내판>
11 : 23 산불감시초소
이곳부터가 본격적인 포대능선이라 볼 수 있을 듯 싶다. 산불감시초소 옆에서 바라본 포대능선의 멋진 모습은 도심속에 이런 멋진 자연을 가진 수도권 사람들을 부럽게 하는데 충분하다.
멋진 암릉길과 그 아래쪽 망월사란 이름의 사찰, 그리고 서쪽 도로건너의 수락산... 모두모두 멋진 모습이다.
※ 포대능선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대공포 진지가 있었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능선의 거리는 약 1.4km이고,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산지구의 주요 인기 탐방로중의 하나이다.
<▲ 포대능선에 접근하며>
<▲ 포대능선의 산불감시초소>
<▲ 수락산>
<▲ 산불감시초소 뒷편에서 포대능선을 배경삼아>
11 : 50 ~ 12 : 35 포대능선에서 점심시간
산불감시초소 이후로 본격적인 포대능선의 암릉길을 걷는데 그 재미 때문인지 힘든줄을 모른다.
그러던 중 포대능선 안내판과 망월사로의 하산길이 있는 갈림길을 지나 널찍한 자리를 잡아 점심식사를 한다.
<▲ 포대능선 안내판>
<▲ 망월사 갈림길 이정표>
<▲ 포대능선의 암릉>
<▲ 포대능선의 암릉>
<▲ 망월사>
<▲ 포대능선에서 바라본 수락산과 관통터널>
13 : 10 신선대
점심식사 후 도봉산의 등반가능 지역중 최고봉인 신선대까지는 아주 가까운 거리였으나 신선대에 오르내리는 많은 인파들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안전바가 설치된 쪽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있어 릿지코스로 직접 오르려 하기도 했지만, 국립공원 직원의 제지로 정식등로를 통해 오르는데 사진하나 제대로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 이제까지의 좋은 느낌을 싹 가시게 한다.
물론, 북한산도 가까이 보이는 등 정상에서의 조망은 좋았지만... 아쉽다.
<▲ 계속돼는 포대능선의 암릉>
<▲ 신선대>
<▲ 자운봉>
<▲ 신선대 오름길의 도봉산 안내판>
<▲ 만장봉과 선인봉>
<▲ 신선대에서 남쪽조망... 범바위, 칼바위, 멀리 북한산까지>
<▲ 북한산 당겨서...>
<▲ 신선대의 조망 안내도>
14 : 15 칼바위
신선대를 내려와서도 암릉길은 계속돼 지루할 틈이 없다. 한차례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거대한 바위군이 있는 칼바위에 도착한다. 오봉 방면과 우이암 방면으로의 갈림길이 있기도한 이곳은 해마다 여러 사람이 죽고 다치는 곳이라니 위험한 행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할 곳인듯 싶다.
<▲ 칼바위에서>
<▲ 칼바위 주변 전경>
<▲ 칼바위 암벽타는 사람들>
<▲ 윗 사진 당겨서...>
15 : 15 헬리포트
도봉주능선을 타고 서서히 고도를 낮춰가던중 헬리포트를 지나는데 특이한 복장의 맨발 사내를 본다. 도인이라 해야할지...
<▲ 도봉주능선 동쪽의 오봉>
<▲ 돌아본 칼바위>
<▲ 도봉주능선의 계단 한켠에 설치된 조망 안내판>
<▲ 헬리포트>
<▲ 헬리포트의 맨발도인(?)>
16 : 45 무수골 통제소, 산행종료
헬리포트를 지나 우이남능선을 타고 우이암매표소까지 가는게 예정된 코스였으나 앞쪽 일행들이 원통사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어 그냥 따른다.
사실 기억하고 있는 지도와 맞지 않는듯해 이상한듯 싶었지만 전날 밤 잠을 안잔탓에 너무 졸려 이상한듯 싶어도 확인할 생각조차 않했다는게 어울릴거 같긴하다.
원통사에 들러 쉬며 뒷쪽의 우이암 올려다 봐주고 뒷쪽 일행들 기다려 합류한 다음 무수골 계곡을 따라 내려와 통제소를 지나며 산행을 마친다.
<▲ 우이암 방면으로 향하던 중 다시 바라본 오봉>
<▲ 우이암 방면으로 향하던 중 바라본 도봉구>
<▲ 원통사 안내판>
<▲ 원통사와 뒤쪽 우이암>
<▲ 무수골 계곡>
<▲ 무수골 통제소 앞 산행안내도>
<▲ 무수골 통제소, 산행종료... 주차장까진 15분 정도 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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