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가리왕산(1,561m)
※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정선군 일원
※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장구목이 - 장구목이 삼거리 - 정상 - 중봉 - 오장동 임도 - 숙암분교
※ 산행일정 (개인 산행기록일 뿐 별 의미없음)
08 : 50 장구목이, 산행준비 및 시작
10 : 06 장구목이 임도
11 : 19 장구목이 삼거리
11 : 25 ~ 13 : 03 정상에 올랐다 장구목이 삼거리로 내려와 중식. 이후 다시 정상에 올라 사진 및 주변조망 보충
13 : 42 중봉
14 : 22 오장동 임도
15 : 40 숙암분교. 산행종료
오랜 투병(?)으로 산행 자체를 망설이다 '될대로 돼라'란 마음으로 나섰던 산행.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산자락이 스키 슬로프로 변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 미리 다녀와야겠다란 생각이 결정적이었다.
사실 두번의 재발을 겪었기에 걱정은 많이 했지만, 산행코스 대부분에 덮여 있는 눈 때문에 다리로 전달돼는 충격이 많이 완화돼서인지 아니면 경사가 대체로 완만해서인지 아니면 잘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내가 많이 호전된건지 이 산행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진 않았다.
단지, 오랫만의 산행이다보니 다소 피곤했다는게 흠이라면 흠.

▲ 장구목이 들머리

▲ 들머리의 산행안내도

▲ 초반부의 얼음폭포
등산로 옆 산사면의 물길이 온통 얼어붙어 있다.

▲ 장구목이 임도의 이정표

▲ 장구목이 임도에서 바라본 중왕산
여기까진 완만한 편이라 크게 힘든 점은 없다.
후미가 붙기를 기다리다보니 금새 추워진다.
그래도 오르는 동안엔 바람이 없어 다행이다.

▲ 능선에 오르기 전의 멋진 나무
장구목이 임도 이후 능선에 이르는 길은 그 전보다 경사가 세지긴 하지만 큰 무리는 없었다.
나름 잘 오르고 있는 스스로가 대견스러워 '나 아직 안죽었어!'란 생각으로 흐뭇해 하기도 한다. ㅋ

▲ 장구목이 삼거리 이정표
드디어 능선에 올랐다.
산행대장님이 후미를 기다려 같이 정상에 올랐다 단체사진 등을 찍고 여기로 내려와 점심식사를 한다고 하길래 양해를 얻어 먼저 정상에 오른다.
팀산행인데 혼자 떨어지는 일이라 양해를 구한 것이고, 이유는 날씨가 좋아 좋은 파노라마를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 때문이었다.

▲ 정상 오르는 길

▲ 정상 풍경

▲ 정상석
한자로 새겨진게 하나 더 있었지만 귀찮아서... ㅎㅎ
※ 가리왕산에 대해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과 북면(北面) 및 평창군 진부면(珍富面) 사이에 있는 산으로 한강의 지류인 동강(東江)에 흘러드는 오대천(五臺川)과 조양강(朝陽江)의 발원지가 된다. 이 산은 갈왕(葛王)이 이곳에 쫓겨와 피신하였다하여 갈왕산(葛王山)으로 명명된 후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가리왕산(加里王山)으로 불리게 됐다.

▲ 정상에서의 파노라마 #1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내 사랑 설악산이로구나~
얼쑤~!

▲ 정상에서의 파노라마 #2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 정상에서의 파노라마 #3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장갑 벗고 사진을 찍고 산경도를 살피다보니 손이 저절로 떨린다.
그덕에 사진이 선명하지가 못한듯 싶다.
하긴 뭐... 그렇게 덜덜 떨었는데도 파노라가가 엮이긴 했으니 이것도 감지덕지다. ㅎㅎ

▲ 정상에서의 파노라마 #4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파노라마 #2, #3, #4 방향은 그만그만한 산들이 많이 보여 당체... -_-;
백두대간 쪽은 그나마 좀 알아볼 수 있는 것 같다.

▲ 정상에서의 파노라마 #5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표기는 안했지만 태기산 왼쪽 멀리 구름바다 위로 떠있는듯 보이는 산이 경기 양평의 용문산인듯 싶다.
상당히 먼 곳이라 생각도 못했었는데, 두번째 올라을 때 재차 고민했었다.
산경도상 이곳 가리왕산에서 용문산 사이에 자잘한(?) 산 밖에 없었던게 그리 생각하게 된 이유.

▲ 정상에서의 파노라마 #6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 1,448봉 이정표
정상과 중봉 사이의 완만한 봉우리

▲ 중봉을 오르는 선두그룹
완만하고 푹신한 눈길이라서 아직은 완쾌돼지 않은 내게도 걷기 편안하다.

▲ 중봉 이정표
나무로 인해 주변 조망은 없다.

▲ 오장동 임도

▲ 오장동 임도 이정표

▲ 낙옆송 지대에서 올려다 본 하늘

▲ 산행막판의 유일한 로프구간

▲ 너덜지대 #1

▲ 너덜지대 #2

▲ 숙암분교 앞 이정표

▲ 숙암분교

▲ 하산완료 후 돌아본 중봉

▲ 숙암분교 앞의 얼어붙은 오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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