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잇기 7구간 [2010/04/25]

※ 산행지 : 오봉산(241m), 보덕봉(265m), 금병산(372m)

※ 위치 : 대전광역시 대덕구, 유성구 일원

※ 날씨 : 맑았으나 연무가 가득낌

※ 산행코스

봉산동 버스종점 - 오봉산 - 보덕봉 - 용바위 고개 - 금병산 - 노루봉 - 거칠메기고개 - 안산동 버스종점 (13.2km)

※ 산행일정

09 : 18 봉산동 버스종점

09 : 50 오봉산

10 : 04 구룡고개

10 : 25 보덕봉

11 : 15 용바위 고개

11 : 49 금병산

12 : 08 노루봉

13 : 10 ~ 14 : 10 국방과학연구소 철조망 옆 임도 그늘에서 점심식사, 알바도 약간

14 : 55 거칠메기고개 아래(대전방향)

15 : 01 안산동 버스종점

지난번에 만났던 분들이 초대를 해주셔서 지리산 주능선 당일종주를 앞두고 새 등산화도 길들이고 연습도 할 겸해서 나선 산행이었으나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게 됐다.

원래는 8구간의 종착지인 삽재까지 진행하기로 했었는데 새 등산화 때문인지 발 뒤꿈치가 까져 나만 거칠메기고개에서 산행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산행 10년만에 이런 일은 처음...)

이번 주말까지 나아야 하는데 좀 걱정이다.

어쨌든 대전둘레산길잇기 7구간은 시작부터 큰 무리없는 코스가 이어지지만 노루봉 이후 국방과학연구소의 철조망 옆을 걷는 5km 정도가 등로 상태도 좋지 않고 잡목으로 인해 난코스가 아닐 수 없었다.

난 이미 발뒤꿈치가 까져 있었기에 더욱 그렇게 느꼈겠지만 다른 분들 의견도 마찬가지였다.

암튼, 나무가지나 잎이 더 무성해지는 여름 전후엔 이 코스 걷기가 더욱 난감할 듯 싶다.

▲ 봉산동 버스종점

▲ 산행들머리 안내도

▲ 들머리 이정표

▲ 오봉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출발지

6구간의 불무교와 오늘 산행의 기점이었던 봉산동 버스 종점이 보인다.

▲ 정상의 나무에 매달려 있던 정상팻말

▲ 구룡고개 이정표

구룡고개는 구즉과 대평리를 잇는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 구룡산성

구룡고개로 나와 약간 아래를 보면 구룡산성이란 음식점이 있고 그 맞은편에 보덕봉을 오르는 산길이 있다.

▲ 보덕봉 정상

▲ 보덕봉 정상의 이정표

▲ 보덕봉 정상 풍경

송강지역의 뒷산이라서인지 운동하는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

▲ 용바위고개 이정표

▲ 용바위고개 안내판

소개글에 의하면 용바위가 있어야 할거 같은데 그럴만한게 없는거 같은데... 못본건가?

암튼, 일행분들이 막걸리 한잔씩 하시는 동안 휴식.

그나저나 보덕봉 근처부터 신호를 보내오던 발뒤꿈치 통증이 심해져 이젠 까졌다는걸 확실히 느끼게 된다.

▲ 용바위고개에서 바라본 금병산 능선과 우산봉 그리고 멀리 계룡산

▲ 금병산 정상 못미친 곳에 서있던 금병산 소개비

▲ 금병산 정상

▲ 금병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자운대

▲ 금병산 정상의 운수봉비

수운교에서 세운 이름을 달리하는 12개의 비석이 금병산 전후로 산재해 있다는데 쉽게 눈에 안띄는 것들도 있다고 한다.

이번 산행 중 몇개 보긴 했는데 봉우리란 의미로 보긴 어려운 것들이어서 굳이 찾아보려 하진 않았다.

▲ 노루봉 이정표

▲ 노루봉 안내판

▲ 노루봉의 국방과학연구소 철조망

오른쪽 길로 향한다.

이곳에서 초반 내리막이 바위 등이 없음에도 로프가 설치돼 있을 정도로아주 좋지 않다.

▲ 철조망 옆을 따라 걷다 바라본 관자재암의 석불

▲ 국방과학연구소 철조망

사진은 비교적 상태 좋은 모습이지만 노면이 좋지 않고 잡목도 많은 지역이 잦다.

나중에 보니 짚티의 왼쪽 팔이 찢어졌었다.

봄, 가을에 입는 티는 달랑 하난데...

발 뒤꿈치는 까지고, 옷은 찢어지고... 오늘은 어째 이 모양인지... 젠장...

▲ 임도

▲ 거칠메기 고개에서 대전방향 길

앞에 보이는 사거리가 내겐 기억에 남는 곳이다.

옛 직장에서 자사 보험가입차량이 사망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곳인데 내가 처음 겪은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 안산동 버스종점

▲ 새 등산화 때문에 까진 왼쪽 발뒤꿈치

산행 중에도 그랬지만 집에 돌아와 씻는 동안에도 또 소독하는 동안에도 쓰라려서 환장하는 줄 알았다.

그나저나 이번주 내로 꼭 나아야 하는데...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