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천태산(714.7m)
※ 위치 :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 일원
※ 날씨 : 맑은 가운데 대기 중 뿌연 개스 가득
※ 산행코스 : 영국사 - A코스 - 천태산 - D코스 - 남고개 - 영국사
※ 산행일정 : 정체구간 및 그에 따른 일행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의미없음
산행 초짜시절 많이 와 본 산이지만 몸에 이상이 생긴 이후 안하던 차멀미할 때도 많아 멀리 가는게 망설여 지던 차라 친구가 띄운 간단 산행에 따라 나섰습니다.
휴일이라서 산행객들이 많은 가운데 로프구간 많아 정체구간이 잦았는데 좀 가다 주위를 보면 많은 산행객들과 섞여버린 일행들이 안보이곤 했습니다.
특히 75m 암릉 로프구간을 올라선 후 꽤 오랫동안 기다려도 일행들이 안보여 아래쪽 정체로 우회로를 이용할 수도 있을거 같아 정상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정상에서도 기다리다 결국 친구와 통화가 돼고서야 상봉하는 작은 감격을... ㅎㅎ
아무튼, 뿌연 날씨에 깨끗한 조망이 안보인 점은 흠이었지만 오래간만에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산행을 할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 A코스 들머리
차로 이곳까지 들어왔습니다.
입장료나 주차비를 아낀 셈입니다.
▲ 시작돼는 로프구간
▲ 구멍 3개의 바위 조망포인트
성혈이라 해야할지... 왜인지 모를 3개의 구멍이 바위에 있습니다.
사진 찍는 산행객들이 많았습니다.
▲ 계속돼는 로프구간과 정체
▲ 계속돼는 로프구간과 정체
로프구간이나 정체는 그간 산행하며 많이 겪어 어쩌면 새로울 것도 없는 일이지만 이게 반복돼며 일행들과는 자꾸 벌어지게 돼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건지 안지 오래된 분들 빼곤 일행들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_-;;;
▲ 내려다 본 영국사
▲ 75m 암릉 로프구간
3부분으로 나뉘어 로프가 매어져 있는데 이 곳이 천태산의 명물이죠.
경사도가 심해 보일수도 있지만 매끄러운 표면의 바위가 아니기에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자만은 금물일 것이고, 노약자를 위한 우회로 또한 있습니다.
▲ 위 로프구간을 오르기 시작하시는 지인 형님
이곳 75m암릉을 올라 이 형님과 꽤 오랫동안 일행들을 기다리다가 혹여 아래쪽 정체로 다른 일행들이 우회로를 통해 오른게 아닌가 싶어 일단 정상을 가기로 합니다.
▲ 75m 암릉을 올라 찍은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산경도 보면서 대충 때려 넣었습니다만 이쪽 동네 산들은 안가본데가 많아 잘은 모르겠습니다.
다른 때 보다 오차가 클 가능성도 많습니다.
아마 개스없이 날이 더 좋았다면 이 프레임 안에서 좀 더 멀리로 속리산, 민주지산, 덕유산 등의 굵직한 산들도 보였을 듯 합니다.
▲ 갈림길 삼거리
하산 예정 방향인 D코스 남고개 방향은 정상을 갔다가 돌아나와야 합니다.
▲ 정상 아래쪽 괴목
이 친구 힘든 생을 살고 있습니다.
▲ 정상의 이정표
▲ 정상
많은 산행객들이 정상컷을 찍기 위해 붐비고 있었습니다만 일행들이 보이진 않습니다.
역시 정체가 많아 섞이고 늦어졌었나 봅니다.
친구에게 전화해 위치 파악하고 마음 편히 기다립니다.
나무에 둘러쌓여 주변 조망은 없습니다.
※ 천태산에 대해
해발 714.7m의 천태산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잘 정돈된 등산로 그리고 주변에 많은 명소가 산재되어 있어 등산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족단위 등산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특히 양산팔경이 이곳 천태산 영국사를 제 1경으로 시작되고 많은 문화유적들이 그 신비함을 더해주는 곳이다. 천태산은 4개의 등산코스로 이루어져 특히 75m의 암벽 코스를 밧줄로 오르는 맛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천태산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
▲ 헬리포트
정상에서 일행들과 만난 후 남고개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 하산 중 만나는 암릉
▲ 위 암릉에서의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썬글라스를 쓴 채 찍어선지 파노라마를 만들기 위한 분할사진 촬영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두 컷 정도 손실이 있었습니다.
▲ 위 암릉에서 찍은 조망
위쪽 파노라마 만들려다 붙질 않아 손실된 컷입니다.
이 방향으로 희미하게나마 대둔산이 보였지만 사진으론 구분이 잘 안가는 것 같습니다.
▲ 전망바위
▲ 남고개
위 전망바위까지만 해도 일행과 함께 였는데 여기서 보니 혼자 입니다.
어차피 영국사까지 얼마 안남아 하산해 기다리기로 합니다.
▲ 영국사 극락보전
위측 뒤 작은 전각은 산신각
▲ 영국사 대웅전
산행종료
※ 영국사에 대해
영국사는 신라 문무왕 8년 원각대사가 창건하였고 그 후 효소왕이 육궁백관을 인솔하고 피난했다는 전설이 있는 옥새봉과 육조골이 있고, 고려 문종때 대각국사가 국창사라 한 것을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하였다 하여 영국사라 개칭한 곳으로 지금은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 영국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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