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산행기억

토끼봉-상학봉-묘봉 [2016/02/09]

낭만칼잡이 2016. 2. 10. 15:51



▲ 스마트폰 어플 트랭글 트랙자료

트랭글을 늦게 켜서 자료 손실이 좀 있습니다만 시작과 끝이 같은 원점회귀였습니다.


산행지 : 토끼봉, 상학봉, 묘봉


위치 : 충북 보은군 산외면, 내속리면, 경북 상주시 화북면 일원


날씨 : 맑았으나 바람이 제법...


산행코스 : 운흥리 - 토끼봉 - 상학봉- 묘봉 - 북가치재 - 용화마을 - 운흥리


산행일정 : 천천히 산행해 의미없음


산행다운 산행이 좀 오랫만인듯 합니다.

이 곳은 적어도 이미 열번도 넘게 찾았을만큼 좋아하는 곳인데 계단 등의 안전시설이 설치돼며 산행 난이도는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날씨는 바람이 제법 불었어도 맑은 편이어서 바람이 자는 곳은 따뜻함도 느껴지는 날씨 속에 괜찮은 산행이 이어지다 점식 식사 후 상학봉에서 날아든 뒤쪽 일행 한분의 발목부상으로 하산 소식이 유쾌하지만은 않은 산행이 됐습니다.

여전히 산행이야 계속 하려 노력하지만 제 경우 왼쪽 다리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이유가 발목부상이 그 시초가 됐다는 생각입니다.

양 다리 중 늘 왼쪽 다리가 문젠데 발목을 시작으로 무릎, 한 때 고관절도 통증을 겪었고, 햄스트링과 고질화 된 후유증, 무릎 외측 인대까지...

다치신 분이 빨리 회복돼시길 바랄 뿐입니다.


▲ 운흥리 들머리



▲ 토끼봉 방향

이정표엔 없습니다.


▲ 마당바위에서


▲ 토끼봉 오르는 로프 및 개구멍

로프를 타고 바로 올라도 돼고 개구멍을 통해 올라도 됩니다.


▲ 개구멍 위에서 내려본 모습


▲ 토끼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주능 방향

묘봉, 관음봉, 문장대 등이 연이어 보입니다.


▲ 토끼봉에서 첨탑바위


▲ 토끼봉에서 매봉, 미남봉으로 이어지며 활목재 방향 능선


▲ 이렇게 토끼봉을 내려와서...


▲ 이 개구멍을 통과해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 점심식사 후 상학봉 가는 길에


▲ 내려서야 하는 개구멍


▲ 위 개구멍을 나와보니 고드름이...


▲ 위 개구멍을 돌아본 모습


▲ 이런 곳 통과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 상학봉 정상 이정표


▲ 상학봉 정상석


▲ 상학봉에서 돌아본 지나온 전위봉

과거 산행 중 누구에게 들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주전봉이라고 함

※ 상학봉에 대해

철따라 특징이 두드러지니까 명산이지만 이른 봄에 더욱 돋보이는 산이 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는 상학봉이다. 상학봉은 이름 그대로 정상 부근 암봉에 상급의 학들이 많이 모였었다. 속리산 북서쪽에 숨어 있듯이 자리잡고 있는 상학봉은 산 전체가 아기자기한 바위산이어서 기암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 상학봉에서의 파노라마 #1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 상학봉에서의 파노라마 #2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 상학봉에서의 파노라마 #3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 상학봉에서의 파노라마 #4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상학봉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세명이 오지 않아 전화를 해보지만 전화가 잘 연결돼지 않습니다.

약간 아래로 내려와 다른 분 전화를 통해 연결이 됐는데 한분이 발목을 다쳤고 산행이 안될거 같다고 합니다.

그 쪽의 세명은 함께 신정리로 천천히 하산하고 나머지 인원은 예정대로 진행한 다음 신정리로 픽업하러 가기로 합니다.

 

▲ 묘봉 정상석

상학봉에서 묘봉 오는 동안은 사진도 찍지 않고 앞에서 조금은 서둘러 봅니다.

아무래도 내려간 셋 중 한명이 친구이기도 하고 다친 분이 계시니까 혹여 오래 기다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입니다.

※ 묘봉(妙峰 874m)에 대해

운흥리 남쪽 산 능선 정상부에 있는 높이 874m의 산으로 북가치의 남서쪽에 있다. 묘봉은 산세가 묘하게 생겨 묘봉이라 하는데 경북 상주시 화북면과 충북 보은군을 가르며 솟은 속리산국립공원 연봉 북서쪽에 있는 봉우리로 속리산과 상학봉 사이에 있는 일명 두류봉이라고도 한다. 추풍령 방향으로 향하던 백두대간이 속리산에서 서북 방향으로 가지를 친 지능선에 솟아 있는 묘봉은 문장대(887)와 상학봉(834) 사이에 수려한 암골미를 자랑하는 산이다. 속리산(1,087)을 모산(母山)으로 하는 산답게 기암괴석이 많으며, 하늘을 찌를듯 솟은 소나무를 비롯해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세좋고 울창한 수림이 잘 어울리는 멋진 산이다.절골을 비롯한 깨끗한 계곡을 남북으로 가지고 있다. 절골에 자리한 미타사는 용화분지를 안고 있는 사찰로 사담리 공림사와 법주사를 양분하는 자리에 있으며, 일설에는 법주사의 전신인 용화사가 있던 터라고 추정하고 있다.


▲ 묘봉 이정표


▲ 북가치재


▲ 용화마을 전 광고? ㅎㅎ

농원의 광고인형이 재미있어 담아 봤습니다.


▲ 용화마을

이 곳에서 도로변을 따라 걸어 운흥리로 돌아가 일행 중 한분이 신정리 하산 3인을 픽업해 옵니다.

다치신 분 절뚝이는 모습을 보니 일행으로서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늘 안전한 산행이 돼도록 신경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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