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써본얘기

캠프라인 등산화 창갈이 수선 (구형 로체)

낭만칼잡이 2019. 6. 26. 23:03

    지난번 황정산 산행을 앞두고 바위산 갈 때 신던 캠프라인의 구형 로체를 보니 한쪽 밑창이 가수분해돼 벌어져 있더군요.

바위산이라도 설악산 등산로 같이 정비가 잘 된 곳은 단단한 밑창의 등산화 신는 걸 선호해 로체를 사실상 많이 신은 것은 아니었지만 구입한지 6~7년 정도 됐으니 중창 가수분해가 될 시기가 오기도 한거죠.

자주 신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오래(?) 버텼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황정산은 다른 등산화로 대충 다녀오고 신형 모델인 헬리오스를 들일까 하다가 로체의 가죽 상태가 나쁘지 않아 창갈이 A/S를 보냈었습니다.

사실 단단한 중등산화를 좋아하고 많이 신다보니 헬리오스 들이기 거시기한 면이... ㅎㅎ

10여일 후 수선돼 돌아온 등산화를 보니 본드 자국이 보기에 좀 거슬렸지만 어차피 새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니 별스럽게 생각돼진 않네요.


캠프라인 등산화 수선안내 : http://www.campline.co.kr/1ba1b045270d41229e8964aff8e4a45a#



└ 창갈이 돼서 돌아온 구형 로체

비용 50,000 (택비는 사측과 1:1)






└ 교체된 밑창

이전 밑창을 찍어둔건 아니라서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만 동일한 밑창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신발하고 맞는 창이고, 기능상 떨어지지 않는다면 별 상관은 없겠죠.






└ 측면

처음엔 본드 자국이 좀... 하지만 어차피 새 것도 아니고 별 상관없습니다.

중창 높이가 좀 높아진 기분입니다.






└ 왁스로 마무리

대충 살펴보고 왁스칠 하고 새 등산화 끈을 묶어 마무리 했습니다.

어떤 블로그 보면 여분 깔창과 새 등산화 끈을 같이 보내 준다고 포스팅 돼있던데, 저는 여분 깔창은 안들어 있더군요.

굳이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왜지?'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