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써본얘기

호카오네오네 카하 (HOKA ONE ONE KAHA)

낭만칼잡이 2019. 7. 9. 00:12

 

└ 위에서

보통 트랙스타를 제외한 국내 브랜드 등산화 260mm를 신고 마인들 히말라야 등의 유럽 중등산화 265mm를 신는데, 국내 등산화처럼 260mm를 추천받았습니다.

아직 실제 산행을 해보지 않아 정확한 느낌은 아니지만 사이즈 잘 정한 것 같습니다.

스마트울PHD 미디움 양말을 신고 시착한건데 '255mm도 가능할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발볼이 넓은 느낌이고, 그래선지 편한 느낌입니다.(원래 저는 신발을 조금 여유있게 신는 걸 선호합니다.)

게다가 그간 중등산화를 많이 신어서 그런지 유독 신발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목이 있는 경등산화 느낌입니다. (목이 있지만 중등산화처럼 발목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정도가 결코 아닙니다.)

 

 

 

 

 

 

└ 두꺼운 중창

카하뿐 아니라 호카오네오네의 다른 모델들도 중창이 다 두껍고 쿠션이 좋은 걸로 압니다.

방수 라이닝은 고어텍스가 아닌 이벤트 원단 입니다.

 

 

 

 

 

 

 

└ 뒤에서

 

 

 

 

 

 

└ 밑창은 비브람 메가그립

개인적인 느낌일뿐이지만 메가그립을 쓴 다른 제품 신어본 결과 릿지엣지 대비 80~90% 수준의 접지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바위에서도 그닥 미끄럽다는 생각은 안했었습니다.

카하 역시 그 정도이길 바라봅니다.

다만 내구성이 약하단 의견도 있고, 가격대 생각하면 창갈이가 안돼는 점 또한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 실착 느낌

    예상대로 목 있는 가벼운 경등산화 느낌이고, 목은 있지만 발목 잡아주는 기능은 중등산화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바위 접지력은 릿지엣지 같은 부틸창만큼은 아닙니다만 이 정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쿠션은 두툼한 중창에서 예상할 수 있듯 좋습니다.

다만 정통 중등산화의 단단한 밑창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쿠션이 좋다고 장점으로 다가오진 않네요.

만약 이 신발이 수명을 다하고 재구매할 것인가를 묻는다면 이 점 때문에 No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이 신발 가격이 싸다면 모를까 그건 아니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