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산행기억

중대봉-대야산 [2013/06/16]

낭만칼잡이 2013. 6. 21. 18:00

※ 산행지 : 중대봉(846m), 대야산(상대봉, 931m)
※ 위치 : 충북 괴산군, 경북 문경시 일원
※ 날씨 : 대체로 맑았으나 대기엔 가스가 많이 끼었음.
※ 산행코스
삼송리 농바위마을 - 대슬랩 - 중대봉 - 대야산 - 피아골 - 용추골 - 완장리 벌바위마을
※ 산행일정
08 : 46 농바위마을, 산행준비
10 : 15 ~ 11 : 05 대슬랩
11 : 14 ~ 11 : 40 중대봉
12 : 00 ~ 12 : 30 중대봉-대야산 능선 상에서 점심식사
13 : 15 ~ 13 : 40 대야산
14 : 35 월영대
14 : 52 용추폭포
15 : 15 주차장, 산행종료
아기자기한 바위 산을 좋아하긴 하지만 속리산 서북릉에서 까불다 곤란함을 겪은 후론 로프기간이 길면 좀 꺼려지는 경향이 있는데 중대봉 대슬랩이 내겐 그런 곳이다.
이 코스는 처음도 아닌데 매번 그러니 옛날 속리산 서북릉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다.
▲ 농바위마을
산행 준비도 하고, 인사도 하고...
▲ 도상 중대봉을 우회하는 갈림길 지점
전에 왔을 땐 통제구간 표지가 없었는데 이정표가 없어지고 오히려 통제구간 표지가 생겼다.
이게 뭔가 싶은...
▲ 시야에 들어온 중대봉
곰바위 이전에 산행동료가 준 장어포를 두개 먹었는데 신호가 온다.
장어는 맛있긴한데 먹기만 하면 늘 탈이 생기는게 나랑 맞지 않는 음식인가 보다.
산행대장님에게 알아서 쫒아갈테니 진행하시란 문자를 남기고 참으며 갈 수 있는만큼 간 다음 숲 속으로 숨는다. -_-;
▲ 대슬랩 하단부
문제 해결 후 일행들을 따라잡기 위해 서둘렀고 대슬랩 아래에 도착해 위를 올려다 본다.
트라우마가 돼버린 제법 경사가 있는 긴 로프구간, 내겐 늘 문제다.
더구나 지금은 혼자.
하지만 여기선 우회할 수도 없고... 장갑 고쳐 끼고 붙는다.
▲ 대슬랩에 올라 내려다 본 대슬랩 상단부
긴장했지만 무사히 올라는 왔다.
사진상 보이는 바위 끝 부분이 사실 올라서기가 좀 애매한 면이 있다.
실제로 저기서 몸이 굳어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해 울고 불고 하는 분을 본 적도 있고...
그나저나 팀으로 왔을 경우 여기서 정체돼기 마련일텐데 사람이 없어 혹시나 하는 생각에 대장님께 전화를 했더니 여기 도착도 안한 모양이다.
일행들이 다 올라올 때까지 한참 동안 기다리며 일행들 올라오는 사진도 찍어준다.
▲ 대슬랩 위에서 내려다 본 곰바위
거사를 치룬 곳이 저 근처... -_-;
▲ 대슬랩에서 내려다 본 삼송리
▲ 첫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대장님
▲ 상단부에 올라와선 그냥 걸어 올라오시는 회장님
경사도가 제법 있지만 대슬랩 표면이 미끄럽지 않아 접지력 좋은 등산화 같으면 그냥도 올라올 수 있는 모양이다.
그동안 난 한번도 저러지 않았고, 앞으로도 못그럴거 같은데... ㅎㅎ
▲ 중대봉 목전에 바라본 대야산 정상
▲ 중대봉 정상
※ 중대봉에 대해
충청북도 괴산군의 청천면 삼송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848m). 괴산의 명산 35곳 중의 하나이다. 중대봉은 바로 동쪽으로 인접한 상대봉(대야산)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1:50,000 지형도」에서는 정상부의 고도만 표기되어 있을 뿐 지명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
▲ 대야산 가는 능선
▲ 돌아본 중대봉
▲ 대야산 가는 길에 보이는 속리산
▲ 대야산 정상
사람들이 아주 빠글빠글 하다.
▲ 대야산 정상
정상컷 찍으려는 사람들이 긴 줄까지 이루며 인산인해다.
조망 시간을 가진 후 나도 그 중 하나가 된다. -_-;
※ 대야산에 대해
충청북도 괴산군의 청천면 삼송리와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의 경계가 되는 산이다(고도:931m).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백화산, 희양산에서 서남쪽으로 내려오는 곳에 위치하며 계속 남쪽으로 가면 속리산으로 이어진다. 괴산의 명산 35곳 중의 하나이다. 『여지도서』(문경)에는 대야산(大耶山)이 "서쪽 20리에 위치한다."고 적고 있다. 『해동지도』(문경)에는 '대야산(大也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구한말지형도』와 『조선지형도』에서는 대야산의 정상부에 고도만 표기되어 있을 뿐 지명이 나와 있지 않다.
『한국지명총람』에는 '대야산(大野山)'으로 표기하면서, 홍수가 날 때 봉우리가 대야만큼 남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적고 있다. 또한, 괴산군청 홈페이지에서는 '대야산(大耶山)'으로 표기하고 있는 반면, 「1:50,000 지형도」에서는 '대야산(大野山)'으로 표기하고 있어 현재는 두 가지 한자가 병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산대백과』에서는 대하산 · 대화산 · 대산 · 상대산 등으로도 불린다고 적고 있다. 대야산은 '상대봉'으로도 불리는데, 바로 동쪽의 중대봉은 이 상대봉과의 상대적인 관계를 고려해 붙여진 이름이다.
▲ 대야산 정상에서의 파노라마1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 대야산 정상에서의 파노라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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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야산 정상에서의 파노라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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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야산 정상에서의 파노라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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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영대
위쪽 반석이 월영대... 좀 거슬러 올라가야는데 귀찮아서 말았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피아골을 택했다.
7명과 함께 하산을 시작했지만 내려오다보니 어느 순간 한명도 안보인다. -_-;
▲ 용추폭포
이곳에서 일행들을 10여분 기다리다 아무도 안오길래 그냥 하산해 주차장서 기다리기로 한다.
▲ 주차장
산행종료.
정상을 가득 메우고 있던 산행객들... 이유가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