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산행기억

별매산-가학산-흑석산 [2009/08/30]

낭만칼잡이 2009. 8. 31. 20:55

※ 산행지 : 별매산(별뫼산, 485m), 가학산(577m), 흑석산(650.3m)
※ 위치 : 전남 강진군, 해남군 일원
※ 날씨 : 흐리고 바람이 강한편이었고 가랑비 약간
※ 산행코스
제전마을 - 별매산 - 가학산 - 흑석산 - 바람재 - 은굴 - 가학산 자연휴양림
※ 산행일정
10 : 49 제전마을, 산행준비 및 시작
11 : 28 별매산 전위봉
11 : 40 땅끝기맥 갈림길 삼거리
11 : 50 별매산
12 : 35 ~ 13 : 10 별매산-가학산 능선상에서 점심식사
14 : 08 가학봉 삼거리
14 : 18 가학산
14 : 44 가래재
15 : 00 흑석산
15 : 22 바람재
15 : 28 은굴
15 : 54 가학산 자연휴양림
한달쯤 전에 가기로 했던 산행이었지만 산행전의 몸상태나 산행후인 지금의 몸상태를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하지 말았어야 할 산행이었다.
산행지의 경치나 재미는 좋았지만 무릎통증과 그로부터 시작된 허리통증이 더 심해진 느낌이다.
산행중엔 그냥저냥 참아가며 움직였지만 돌아오는 버스안에서의 장시간은 정말이지 미칠노릇이었다. -_-;
어쨌든, 산행지의 고도는 고만고만한 정도지만 암릉과 로프구간이 심심치 않게 산재해 있고 주변경관도 좋은 편이고 산행시간도 길지 않아 노고에 비해 괜찮은 산행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 산행기점 제전마을 버스정류장
▲ 들머리의 안내도
▲ 들머리에서 바라본 별매산 전위봉
▲ 들머리 이정표
마을을 통과해 산길에 접어들면 사람키도 훌쩍 뛰어넘는 산죽길을 한동안 걷게 돼는데 마치 해질녘처럼 어둡다.
▲ 별매산 전위봉 정상부
이곳을 장비없이 정면에서 오르기엔 상당히 위험하게 보인다.
등산로는 정상부 아래를 휘돌아 뒷쪽에서 오를 수 있게 돼있다.
▲ 별매산 전위봉에서의 조망
저수지 뒷산이 월각산(456m), 그 뒷쪽 마루금이 월출산(809m)
▲ 별매산 전위봉에서 바라본 별매산
▲ 별매산 가는 암릉길
▲ 별매산 가는 길
▲ 별매산 가는 길에 돌아본 지나온 별매산 전위봉
▲ 땅끝기맥 갈림길 삼거리
▲ 별매산 정상 이정표
※ about 별매산
엎치고 덮친 기암의 모양새가 멀리서보면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별뫼'라 불리웠다고 한다.
▲ 별매산을 지나 시야에 들어온 가학산
사진 중앙에서 약간 왼편의 뾰족한
암봉
▲ 가학산 가는 길 풍경 #1
▲ 가학산 가는 길 풍경 #2
▲ 가학산 가는 길 풍경 #3
▲ 가학봉 삼거리
흑석산 기도원으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길이 있다.
▲ 가학산에서 바라본 흑석산
▲ 가학산에서 바라본 호미등산(565m)
▲ 가학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별매산
▲ 가학산
별다른 정상표지는 없고 사하산사랑산악회란 곳에서 비닐로 나무에 매달아 놓은 정상표지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찢겨져 나무에 얹혀 있을뿐이었다.
※ about 가학산
가학산은 산세가 마치 나르는 학처럼 생겼다는 의미라고 하며,<한국555 산행기>의 저자 김형수옹은 이 가학산을 두륜봉이라 표기했다고 한다.
▲ 흑석산 가는 길에 돌아본 가학산
▲ 가학산 지나 흑석산 가는 길에 바라본 호미등산
▲ 가래재 이정표
지금은 때가 아니지만 인근에 철쭉이 많아 봄이 돼면 철쭉꽃이 장관을 이룰듯 싶다.
▲ 가래재 위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호미등산
▲ 가래재 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남 들녘
▲ 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흑석산
▲ 흑석산 정상 직전 이정표
▲ 흑석산 정상표지석
깃대봉이라 새겨진 정상석이 위치하고 있지만 상봉의 위치를 두고 아직 논란이 있다고 한다.
※ about 흑석산
원래 가학산이라 불리워졌던 흑석산(650.3m)은 해남 계곡면에 위치한 산으로 계곡면의 진산이요, 북풍을 막아주는 해남의 수문장이며 신선의 선풍을 지닌 명산이다.
흑석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우리나라 지도를 만들었던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서부터 처음으로 표기되었다.
가학이라는 의미는 마치 산세를 나르는 학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또한 능선을 타게되면 마치 한 마리의 학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도 한다.
흑석은 비가 온 후 물머금은 산의 바위가 검게 보인다 하여 유래된 듯하다.비가 온후 흑석산을 보면 정말 검게 보인다. 험한 바위산의 위용과 더불어 능선에는 아름다운 철쭉밭이 있고, 소사나무 군락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한국555 산행기>의 저자 김형수옹은 이곳을 가학산이라 표기했다.)
▲ 흑석산 정상의 대삼각점
▲ 바람재 이정표
원래 코스는 봉수대터를 넘어 가리재에서 가학산 휴양림으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흑석산 기도원에서 오른 B팀이 하산표지를 이곳에다 하고 지나갔기에 바람재에서 하산을 한다.
절대 다수인 B팀을 오래 기다리게 하긴 좀 미안하니까...
▲ 은굴
▲ 은굴 앞 안내문
▲ 가학산 휴양림 임도변 이정표
▲ 가학산 휴양림 임도변 안내도
바람재부터 임도까지의 하산길은 경사도 급하고 고정돼지 않은 돌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필자도 넘어지지 않았을뿐 3~4번은 휘청해야 했다.
▲ 휴양림 안에 설치된 원숭이 우리
과거 TV 출연할 정도로 문제(?) 원숭이었던 해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