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써본얘기

몬테인 뉴플럭스자켓

낭만칼잡이 2017. 11. 4. 22:10


※ 몬테인 뉴플럭스 자켓

  오래전부터 같은 프리마로프트를 쓴 밀레의 직수제품 빌레이 디바이스 자켓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걸 운동용으로 돌리고 산행용으로 새로 들였습니다.

스펙은 기존 밀레 제품과 비슷한데 사이즈가 빌레이 디바이스 자켓은 M사이즈 97 정도였다면, 뉴플럭스 자켓은 S사이즈 빌레이 디바이스보다 약간 더 크게 느껴지는게 거의 100 정도로 봅니다.

해보진 않았지만 느낌상으론 쉘 종류를 입은채 위에 입어도 될 것 같습니다.




▲ 스틸 색상

블랙을 택할까 했지만 블랙 색상이 느낌상 완전 블랙으로 느껴지지 않는데다 스틸 색상의 빨간 지퍼가 더 괜찮아 보여 선택했습니다.




▲ 후드

챙 끝 부분에 와이어 같은게 들어있어 창을 조절할 수 있고, 스트링으로 조절도 가능합니다.

모자 쓰고도 후드를 덮을 수 있을듯 합니다.




▲ 소매

벨크로가 있어 조절 가능합니다.




▲ 내부

목 아래 부분에 벨크로가 있습니다.




▲ 목 아래 벨크로 펼친 모습

후드를 말아서 저 벨크로로 정리할 수 있다는데 딱히 쓸 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후드를 정리한 모습




▲ 택

퍼텍스 마이크로 라이트와 프리마로프트 에코를 사용했습니다.

퍼텍스는 좋은 우모복과 침낭 등에 사용돼는 조밀한 밀도의 원단으로 다른 원단이 쫒아올 수 없는 발수력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세분화 해서 이퀼리브리엄 스트레치, 퀀텀, 마이크로 라이트, 퍼텍스 클래식4, 6, 엔듀런스 등이 있습니다.

프리마로프트는 합성솜의 대명사처럼 불리우는데 따뜻하고, 부드럽고, 습기에 강하고, 수납의 용이한 특성이 있습니다.

이 특성들을 기본으로 원, 스포츠, 에코, 에코 풋웨어, 시너지, 인피니티의 6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이 자켓은 70% 정도를 소비재생물질로 사용한 에코를 썼습니다.

(2014년 정도부터 등급이 골드, 실버, 블랙의 3단계로 나뉘고, 각 단계에도 다양한 제품군이 있습니다.)



아래부턴 실착 사진입니다.

166/61의 팔, 다리 짧은 저주받은 체형입니다.




▲ 정면

지퍼를 풀로 올리고 찍어봤습니다.

후드의 와이어나 스트링 조절 등은 안했고 소매가 역시 좀 길어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는 없어도 '외국 브랜드라서...'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전 국내의 많은 브랜드 제품도 소매가 길게 느껴집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입니다. -_-;




▲ 측면

측면 샷에서 배 부분이 도드라져 보이는데, 나이가 나이인만큼 똥배가 살짝 있긴 하지만 저를 배 나왔다고 하는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ㅋ

입었을 땐 못느꼈었는데... -_-;;;




▲ 후면

오른 어깨 아래의 허여멀건한건 몬테인 로고 프린팅 입니다.


▲ 후드 탈착 정면

퍼텍스 마이크로 라이트와 프리마로프트를 쓴 만큼 옷 자체의 느낌은 부드럽습니다.




※ 아쉬운 점

  이 제품은 오른쪽 핸드포켓을 수납 스터프색으로 활용해 컴팩트한 패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수납색이 제공됐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해보니까 1리터 날진물통 크기보다 약간 더 크게 패킹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바느질이 튿어지거나 원단이 파손될 소지도 있다고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 산행 중 실착 사진

겨울치고 기온 자체가 낮은 날은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바람이 제법(때로는 강하게) 불었던 날씨였는데, 보온이나 방풍 성능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바람 때문에 입고 산행했으나 앞 지퍼를 반이상 열고 다녀 투습 성능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투습에 대해선 어느 원단이든 별 기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