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써본얘기

노스페이스 울트라 듀얼 보아 GTX 2 (NS95K55B, NS95K01)

낭만칼잡이 2020. 5. 8. 21:43

 

간단 산행과 일상 등 멀티로 쓸 예정으로 들인 노스페이스의 울트라 듀얼 보아 GTX 2 (품번 : NS95K55B)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의미없는 택가 259,000원 제품이나 현재 10만 초반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사이즈 정보는 발볼 좀 있는 편으로 보통 런닝화 255mm,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 등산화 260mm, 마인들 히말라야, 잠발란 토페인 등의 해외 중등산화 265mm 신고 있는데, 이 제품은 국내 브랜드 등산화처럼 260mm로 선택했고 약간 여유있게 맞는듯 합니다.

같은 회사의 울트라 인듀어런스와 비교하면 볼이 조금 작게 나온듯 합니다만 이 제품이 국내 트래킹화 볼과 더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보아 다이얼 채용 신발은 처음 신어보는데 편하긴 합니다.

듀얼 제품이라 끈 조임을 좀 더 세밀하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동네 뒷산급인 대전의 보문산 약 6km 정도의 우중산행에 신어본 결과 쿠션감 좋고 접지력에도 문제없었고 제겐 신발 사이즈는 괜찮았습니다.

고어텍스 신발답게 당연히 방수도 확실했고요.

물론 대전 시민들이 운동삼아 많이들 오르는 곳으로 등로가 잘 정비돼 있는 육산이고 짧은 산행이라 등산화로서 어떤 평가를 하긴 애매한 면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타 트래킹화에 비해 떨어지는건 느끼지 못했습니다.

쿠션감은 이 전에 신었던 꺼먹소 트래킹화보다 더 우수했는데, 저는 단단한 밑창을 상대적으로 선호해서 제 개인적으로는 장점으로 다가오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전 꺼먹소 트래킹화가 제게 더 좋았다고 하기엔 약간 타이트하게 느껴져 발이 편하지 않다는게 함정... ㅎㅎ

제게 있어 표면적인 단점은 상단 보아 다이얼 윗부분이 조였을 때 발에 자극이 돼고 있다는 점인데, 적응기가 필요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추가

평지에선 큰 문제가 없지만 몇 차례 산행에서 왼발에만 자극이 돼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점이 해결이 안돼 방출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오른발은 문제가 없고 왼발만 그런데, 신발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짝발 문제일 가능성이 큰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적응하면 돼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했지만 전혀 그런 기미조차 보이질 않아서...

전 부상이 생겨도 신발 문제가 생겨도 늘 왼발이 문제네요... T.T

 

 

 


 

NS95K55B를 방출하고 새로 맞이한 녀석입니다.

품명은 같은 것 같고, 품번은 NS95K01, 고어텍스 적용됐고, 색상은 카키, 보아 클로저 시스템이 듀얼로 적용됐고, 사이즈는 255mm로 들였습니다.

사이즈를 NS95K55B와 비교해 5mm를 줄여 선택한건 NS95K55B 모델을 신는 친구걸 신어보니 255mm도 소화 가능할 것 같아서 입니다.

보통 약간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면 제가 평소 신발신는 느낌으론 최상인데, 개인적으로 두 모델은 260mm에선 '약간 큰가?' 정도 느낌이고, 255mm는 '딱 맞네' 정도 느낌입니다.

평소 스타일대로면 260mm 쪽이 저와 맞아야 할 것 같은데, 평지에서지만 255mm에서 통증이 없으니 솔직히 저도 좀 의문입니다. (산행에서 통증 여부는 아직...)

두 모델간 차이는 상단 보아 당기는 부분이 순수 와이어와 인조가죽(?)을 당기는 방식의 차이일 뿐 다른건 모두 같다고 보여집니다.

 

※ 산행 실착 소감

NS95K55B 255mm 사이즈와 비교해 발 볼, 길이 등의 전반적인 느낌은 같다고 봅니다.

NS95K55B 255mm에서 상단 와이어를 조였을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등 부분에 통증이 오는 문제는 약 세시간 정도의 산행에선 없었습니다.

이 점 제겐 호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