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산행기억

양각산-수도산 [2009/01/04]

낭만칼잡이 2009. 1. 5. 15:00

※ 산행지 : 양각산(1,150m), 수도산(1,317.1m)
※ 위치 : 경남 거창군, 경북 김천시 일원
※ 날씨 : 대체로 맑음, 바람 약간
※ 산행코스
심방마을 - 양각산 - 시코봉(1,237m) - 수도산 - 불석계곡 - 심방마을 (산행거리 11.5km)
※ 산행일정
09 : 54 심방마을 버스종점 도착, 산행준비
11 : 36 ~ 11 : 58 양각산
12 : 10 ~ 12 : 56 점심식사
12 : 58 금광마을 갈림길
13 : 35 시코봉
14 : 25 ~ 14 : 50 수도산
15 : 20 심방마을 갈림길
15 : 54 불석계곡 관리소
16 : 18 심방마을 (원점회귀)
※ 함께한 이들 : daum 카페 2030산악회
※ 비용 : 회비 25,000원
신년 첫산행이다. 산행전날 감기몸살에 걸려 새벽에 산행취소 전화를 할까 고민했지만 그냥 집을 나섰다. 결국 산행내내 두통에 시달리고, 코를 풀어 제끼다 코끝 피부도 벗겨지고, 코 속도 헐었다. 최근엔 산행 무렵마다 몸 상태가 엉망인지라 그려려니 했지만 시종 흐르는 콧물은 정말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마 조망이 좋았던 점은 위안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 심방마을 버스종점의 등산안내도
▲ 심방마을 경로당
경로당을 마주보고 왼쪽 콘크리트 포장로 오르막을 오르는 길이 양각산 방면 들머리이다.
▲ 본격 산행들머리
콘크리트 포장로를 따르다보면 잘 정돈된 묘소를 만나게 돼는데 이곳이 산속으로 들어가는 본격적인 들머리이다.
표지기가 많이 달려있어 찾기가 어렵진 않다.
▲ 양각산 좌봉과 정상
능선에 올라 헬리포트에서 후미를 기다리고 한참 쉬다 다시 출발한다.
걷다보니 양각산 정상부가 잘보이는 곳에 달하는데 봉우리가 뾰족한게 가히 쇠뿔봉이라 불리울만 한거 같다.
▲ 양각산 좌봉 전의 물고기 바위
이번 산행지는 전체적으로 유순한 육산이라 할만하지만 각 정상부 근처에는 암릉들도 있고 가파른 구간도 조금은 있다. 몸이 좋지 않아서인지 가파른 구간마다 가슴이 터질것 같고 다리는 천근만근이지만 성용이가 함께해주고 있어 심적으로 조금은 의지가 된다.
내가 퍼지면 버리고 갈 녀석이 아니니까...
▲ 양각산 정상에서 바라본 좌봉
뒤쪽으로 멋드러진 덕유산의 주능선이 펼쳐지고 있다.
▲ 양각산 정상의 이정표
▲ 양각산 정상에서 바라본 수도산
▲ 양각산 정상에서 바라본 단지봉과 가야산
▲ 양각산 정상에서의 조망
▲ 양각산 정상에서의 조망
▲ 양각산 정상에서의 조망
성용이가 장수의 팔공산을 짚어낸다.
여기서 장수의 팔공산이 보일거라 생각조차 못했는데 역시 대단한 녀석이다.
▲ 양각산 정상에서의 조망
장수와 대구의 팔공산이 이곳에서 다 조망이 돼는 셈이다.
▲ 양각산 정상에서의 조망
▲ 양각산 정상에서의 조망
▲ 양각산 정상의 안내비
▲ 양각산 정상표지석
▲ 양각산 정상에서 당겨본 덕유산 향적봉
▲ 금광마을 갈림길 이정표
▲ 시코봉 전위 암봉과 시코봉
▲ 시코봉(1,237m) 안내판
▲ 시코봉에서 바라본 수도산 정상
시코봉부터 카메라 배터리가 나갔다 들어왔다 한다.
사진도 별로 안찍은거 같은데...
찬바람 때문인지 아니면 나처럼 카메라도 병든건지... 암튼,
이제 조망사진도 아껴 찍어야 될 듯 싶다.
▲ 수도산에서 바라본 가야산
우측은 좌일곡령(1,258m)
이 일대 지도를 봤을 때도 봉우리 표시가 돼있고 실제로 봐도 분명 봉우리의 형상이건만 왜 고개를 뜻하는 '령(嶺)'이 붙었는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검색해봐도 유래 등은 찾지 못하겠고 다만, 망부석 전설로 유명한 치술령(隧述嶺 796m)이나 설악의 마등령(馬登嶺 1,327m) 정도의 비슷한 예가 있음은 알 수 있었다.
▲ 수도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흰대미산, 양각산 등의 봉우리가 보인다.
▲ 수도산 정상의 삼각점
▲ 수도산 정상표지석과 돌탑
※ about 수도산
가야산 북서쪽 경북 김천과 경남 거창의 경계에 우뚝 솟은 수도산(修道山)은 가야산을 분수령으로 한 비교적 높은 산이다. 신라말기의 참선 수도장으로 유명한 수도암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일명 불령산, 선령산이라고도 한다.
▲ 수도산에서 단지봉거쳐 가야산을 향하는 능선
▲ 수도산을 지나 바라본 정상
▲ 심방마을 갈림길
▲ 불석계곡
수량이 적어서인지 황량하게만 느껴진다.
이 불석계곡을 건너면 곧 자동차가 오를 수 있는 정도의 임도를 만나게 된다.
▲ 불석계곡 관리소
▲ 출발지였던 심방마을 버스종점에서 대기중이던 버스
배터리 아낀답시고 사진도 아껴찍었는데
깜빡이던 카메라가 그나마 버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