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카본화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돼 가는 요즘인데, 호카오네오네의 본디X를 들여봤습니다.
물론 간단하게 수집했던 정보상 카본의 반발력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 본디와 같은 쿠션은 아니란 점 등은 알고 있었습니다.







정말 거대하게 느껴집니다.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3도 두텁다 생각했었는데, 이건 뭐...
힐드롭은 5mm
실내 시착했을 때 느낌은 미드솔이 두꺼워도 잠깐 친구거 신어봤던 본디7의 쿠션이 아닙니다.
기 소유중이고 궁합이 안맞아 일상용으로 쓰는 클리프톤8의 쿠션에도 못미칩니다.
너무 쿠션이 좋은 러닝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니 저야 그럭저럭은 괜찮습니다만, 달렸을 때 이 두꺼운 미드솔이 어떤 느낌일지 당장은 많이 궁금합니다.
러닝화 치고는 조금 무게감이 느껴지긴 합니다만...

기 소유중인 클리프톤8과 고무 들어간 형태가 다르지만 전체적인 양은 비슷합니다.
폭만 봐도 안정적일거란 느낌이 들고, 카본 플레이트가 들어갔어도 스피드를 위한 신발은 아니란걸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어차피 제 기록은 비기너 수준이라... ㅋ

어떤 역할을 할지...


거셋 처리돼서 혀가 좌우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필자는 255mm 2e 신발에서 가장 발이 편함을 느끼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 255mm D발볼을 픽했습니다.
그 결과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3보다 미세하게 좁은 느낌이고, 허리케인22와는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 신발이라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죠.
저는 볼 때문에 러닝화 길이를 길게 신기는 싫어서 이대로 갈 생각입니다.
엔돌핀 스피드3도 허리케인22도 처음 시착 때는 볼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됐지만 나름 잘 적응해 나가고 있으니까요.

위부터 브룩스 아드레날린GTS22 코리아 에디션, 호카오네오네 본디X,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3, 써코니 허리케인22 입니다.
이렇게 찍어 놓고 보니 본디X의 미드솔 볼륨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 1회 8km 달려본 후 소감
카본 플레이트의 느낌은 잘 느끼지 못하다 러닝 종료 500m 정도 남기고 마지막 힘을 쏟을 때 뭔가 이전과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확연하게 다른 느낌이 아니라 반발이 살짝 더 느껴지는 정도랄까... 그게 본디X에 삽입된 카본 플레이트 때문인거라면 엔돌핀 스피드3를 신고 그것보다 위인 카본화를 궁금해 하고 느껴보고 싶던 저로서는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비기너 수준이라도 엔돌핀 스피드3를 신었을 때 소유중인 타 신발들보다 기록이 잘 나오는데, 그보단 안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1회 달린거라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개인적으로 아드레날린 하고 기록은 비슷합니다.)
제가 클리프톤8을 러닝화 목적으로 들였다가 일상화 혹은 걷기 정도로 쓰는 이유가 달리면 오른발 엄지발가락 측면 아래쪽이 자극이 돼 결국 물집이 잡히길 반복하기 때문이었는데, 일단 본디X 역시 같은 곳에 자극이 돼긴하지만 정도는 덜한거 같습니다. 문제가 돼진 않았습니다.
쿠션은 시착 때도 느꼈지만 클리프톤8에 비하면 역부족입니다만 클리프톤8 정도 쿠션도 좀 과하다 여기는 제겐 이게 낫습니다.
안정감은 이 신발이 가이드레일이나 이중밀도 구조물 등을 통해 지지하는 방식이 아니니까 중립화라 봐야할 것 같은데, 안정감은 안정화 모델들 못지 않게 괜찮았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잘은 모르지만 아웃솔 폭이 넓고 뒤쪽으로 돌출된 점이 그렇게 작용하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달리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굴리는 러닝화들 중 가장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 7회 56km 돌려본 후 소감

클리프톤8은 초반 수십km를 제외하곤 걷는 용도로만 쓰고 있고, 그 외 나머지를 러닝할 때 착용하고 있습니다.
본디X는 첫 착용 때도 안정적인 느낌은 좋았는데 여전히 장점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비 온 후 덜마른 상태의 노면에서 접지력이 다른 모델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달리는 곳은 하천변 고수부지 우레탄 트랙이 깔렸거나 일부 아스팔트 혹은 콘크리트 땜방 정도 있는 곳인데, 물기가 늦게 빠져 덜마른 곳을 잘 못 밟으면 살짝 슬립이 나기도 하더군요.
아드레날린과 허리케인22보단 상대적으로 그런 느낌입니다. (엔돌핀 스피드3는 노면 젖은 상태에서 안달려서 평가 제외)
※ 11회 133km 달린 소감
제게 안정적인 면은 여전히 장점이라 생각하지만 그 뿐이라 여겨집니다.
카본 플레이트의 영향은 잘 느껴지지 않고, 달리는데 있어 뒤로 돌출된 힐 쪽이 달리기 좋은 느낌이 아니고, 무엇보다 제겐 발등이 불편을 넘어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오른발은 괜찮은데 왼발만 아픈거니 제 발의 특이함 혹은 폼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떤 러닝화도 3~4회 신으면 어색함이 있더라도 적응했는데, 이 제품은 전혀 극복이 안돼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면이 강조된 러닝화로서 기능이나 가격이나 제가 경험해 본 최고는 브룩스 아드레날린GTS22 2e 모델(당시 14만 정도)이었는데, 그와 비교하면 갈수록 본디X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결국 발이 신발에 길들던지 신발이 발에 길들던지 하겠지 하던 생각도 11회 러닝을 마지막으로 일상 워킹용으로 돌리기로 했습니다.
재구매 의사를 묻는다면 가격도 비싼데 저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 러닝화라 생각해 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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