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마라톤협회의 [월드런] 카본 플라이업을 공동구매 형식으로 들여봤습니다.
99,000원이란 싼 가격에 카본 플레이트 러닝화를 신어보자는 생각만 있었을 뿐 다른 기대는 없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해 유수의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없을 뿐 가성비는 아주 좋다는 의견입니다.
'우와~ 좋다!'란 느낌보다는 '와~ 십만원 짜리 러닝화가 이 정도라고?' 정도 느낌이랄까요... ㅎㅎ

박스 개봉하니 카본 플라이업과 안내장 한장 그리고 신발주머니가 들어있습니다.



스택하이츠 같은 사양은 잘 모르겠지만 꽤나 두께감 있네요.
우리발포라는 미드솔 소재라는데 정확히 뭔지 모르겠네요.




생고무로 만들었는데, 기대수명이 1,000km라고 합니다.
대체로 아웃솔이 살아있어도 러닝화 미드솔 쿠션이 그 전에 죽던데... 신어보면 알겠죠. ㅎㅎ

딱 봐도 통풍은 매우 좋을듯 합니다.
신어본 러닝화 중 엔프3가 통풍은 가장 좋았던거 같은데, 이 제품도 꿀릴거 없을 것 같습니다.
반면 통풍이 좋단 얘기는 겨울엔... ㅎㅎ

크게 봐도 역시 통풍이 잘 될것만 같은 갑피, 설포입니다.
그리고 슈 레이스가 돌기가 있는데, 풀리지 않습니다.
슈 레이스 정말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러닝화 정사이즈로 255mm 신고 아식스 젤카야노 2e, 브룩스 아드레날린GTS22 2e 모델에서 가장 편함을 느꼈고, 그 외 러닝화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3 255mm (괜찮음)
써코니 엔돌핀 프로3 255mm (신고는 있지만 타이트함을 느껴 사이즈 업을 했더라면 하고 생각함)
아디다스 보스턴12 255mm 와이드 (사이즈 다운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함)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엘리트2 255mm (볼, 발등 타이트함을 느끼지만 신을만은 한 정도고, 길이는 남음)
푸마 포에버런 나이트로 니트 255mm (볼이 좁은 편이나 니트 제품이라선지 신축성 있어 신을만함)
호카오네오네 본디X 255mm (볼 좁고 엄지발가락 안쪽과 발등이 불편해 현재 러닝화로는 사용치 않음)
이 제품 카본 플라이업은 역시 정사이즈 255mm 픽했고, 사이즈는 좀 큰 감이 있습니다.
토박스가 넓은 편이라 그런듯 싶은데, 그렇다고 사이즈 다운을 고려할 정도라 생각진 않습니다.
※ 1회 12km 실사용 소감
사실 물건 받아 실내 시착시 발바닥 느낌이 왠지 모르게 좋진 않았는데, 달려보니 문제가 돼진 않았습니다.
신발 로커 부분이고 왼발만 그런건데, 짝발이라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이즈 감은 발 볼이 조금 넓은 편인 저한텐 좋았습니다.
힐 슬립이 있을거 같아 레이스를 빼 처음부터 다시 묶어주고 러너스루프까지 사용하니 힐슬립 문제도 없었습니다.
실제 달려보니 제가 신는 것 중에 엔프3 느낌이 생각나는 탄탄한 쿠션감이 있는 것 같은데, 탄성은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지만 그래도 퍼포먼스는 엔프3랑 거의 비슷)
무게감은 꽤나 가볍고 접지력은 좋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안정감 또한 베이스가 넓고 미드솔도 탄탄해선지 안정화류 정돈 아니지만 좋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이 러닝화로 달리기 마치고나니 또 다른 공동구매 동계용과 한정판(무지개)이란거도 들여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ㅎㅎ
결론 :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질 뿐 가격 고려하면 이 정도 러닝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디자인은 어떻게 좀...
※ 누적 166km 실사용 소감 추가
약 7~8km 내외부터 오른 발 아킬레스건 위쪽 피부에 조금씩 자극이 돼기 시작합니다.
이 신발로 하프까지 경험해 봤는데, 그 때까진 해당부분이 벌겋게 돼고 자극이 돼 좀 쓰린 느낌이 있을 뿐 피부가 벗겨지거나 해 피가 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러닝시 양말은 늘상 두툼한 중목양말로 신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어떤 러닝화를 신던지 이런 느낌은 겪은 적이 없어 조금은 당황스럽네요.
일단은 해당부위에 스포츠 테이프를 잘라 붙이고 있습니다.
그것도 땀 때문에 떨어진다거나 하는 경우는 소용없지만...
※ 누적 611km 실사용 소감
오른발 아웃솔은 아직 더 쓸만했지만 주법에 문제가 있는지 왼발 뒤쪽의 바깥 아웃솔이 다 닳아버려 2024/03/09 러닝을 마지막으로 실사용 5개월을 채우고 611km 마일리지로 폐기했습니다. (주로는 거의 하천변 보행로)
전마협의 1,000km 예상이 저한테는 해당하지 못했지만, 십만원도 채안돼는 가격 제품으로 PB도 한차례 했었고 제 모든 러닝화는 왼발이 좀 더 빨리 닳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일상다반사 > 써본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르무통 메이트 (0) | 2024.01.11 |
|---|---|
| 살로몬 ADV 스킨 5세트 (adv skin 5 with flasks) (1) | 2024.01.04 |
| 푸마 포에버런 나이트로 니트 (0) | 2023.08.31 |
| 노스페이스 벡티브 엔듀리스2 (0) | 2023.08.28 |
|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3 & 브룩스 아드레날린GTS 22 아웃솔 내구성 (0) | 2023.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