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프3와 보스턴12를 보내고 온의 클라우드 몬스터와 이클립스 사이에서 갈등하다 몬스터는 2가 올해 예고돼 있는 상태라 이클립스를 픽했습니다.
그리고 이클립스를 신으며 괜찮으면 몬스터2도 고려해 볼 요량입니다.
통기성 괜찮을 것 같은 갑피를 갖고 있고, 혀는 니트처럼 보이는데 얇은 편입니다.
온의 맥시멀 쿠션화로 온 러닝화 중에서 최고 스택하이트를 갖고 있습니다.
뒤쪽이 37mm, 앞쪽이 31mm로 힐드랍은 6mm입니다.
스위스 하면 시계나 융프라우 혹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떠오르는데, 이젠 러닝화도 있습니다. ㅎㅎ
※ 1회 13km 달린 후 소감
- 필자는 젤카야노 255mm 2e, 브룩스 아드레날린GTS22 255mm 2e 사이즈에서 발이 편하다 생각했었고, 엔스3 255mm도 길이감은 특히 좋았던 발인데, 이 제품 255mm도 착화감은 좋았습니다.
- 쿠션은 부드럽게 푹신한 느낌이 아닙니다. 친구와 천천히 뛸 땐 '뭔 판때기 깔린 느낌이 좀 나는데 이게 스피드보드 때문인가?' 하는 생각만 들었는데, 친구와 헤어진 후 6분 언더로 들어갈수록 구멍난 헬리온 슈퍼폼 느낌이 섞여 느껴지는 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온의 러닝화가 처음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너요.
- 반발력은 딱히 좋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속도 내기보단 LSD처럼 오래 달리거나 데일리 조깅에 좋지 않을까 합니다.
- 안정성은 준수하다 생각합니다만 특출나지도 않다 봅니다.
- 현재까지 느낀 도드라지는 단점은 제 기준엔 비카본화임에도 비싼 편이란 점입니다. '좋다' 하는 느낌보단 '이 가격에 이 정도도 못돼면 어떡해?'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달리는 정도는 다른 신발과 큰 차이까진 못느꼈지만 무게를 좀 더 덜 수 있다면 좋겠죠. ㅎㅎ
※ 누적 268km 달린 소감
겨울 동안은 이 러닝화가 과연 쿠션이 좋다 말할 수 있는 신발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늘 있었습니다.
제겐 딱딱한 쿠션감이었거든요.
물론 러닝화들 쿠션이 겨울엔 대체로 단단해지는건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이 신발은 좀 과장해 완전 페이스 오프입니다.
쿠션감이 상당히 부드럽게 바뀌어 겨울과는 완전 다른 신발이 된 것 같다고나 할까요?
4월인 지금 몸이 여기저기 아픈데가 생겨 이 신발과 함께 속도 구애받지 않은 펀런하며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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