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2 씨엘르

올해 디비에이트 나이트로3가 출시가 예고 돼있다는데, 그래선지 싸게 풀린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2 씨엘르 빨간색을 들였습니다.
디나엘2나 포에버런을 통해 푸마 신발이 볼이 좁다는걸 알아서 푸마 러닝화는 안사려 했는데, 싼 가격에 '텐케이 정도에서나 신고 안될거 같으면 반품하지 뭐'하는 생각으로 들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볼이 여유롭진 않지만 포에버런보단 조금은 나은거 같고 텐케이 정도는 문제돼지 않을듯 합니다.
볼이 좁아 발이 편치는 않다고 느끼는 포에버런으로도 텐케이 정돈 하고 있거든요.
그나저나 베이지 색이 참 이뻐 보였는데, 색상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 상단

생애 첫 빨간 신발입니다.
신발은 화려해도 괜찮다는 평소 지론이 있었는데 막상 빨간색 신발을 보니 좀 어렵네요. ㅎㅎ
그래도 운동용으로만 신을테니 별 상관없겠지요.
사이즈 선택은 255mm
(저는 평소 러닝화는 255mm를 정사이즈로 알고 신는데, 동일하게 선택했습니다. 오래 전 신었던 젤카야노 2e 255mm, 브룩스 아드레날린GTS22 2e 모델에서 발이 편하다 느꼈었고, 써코니의 엔돌핀 스피드3 255mm도 발볼 그럭저럭 괜찮고 길이감은 이상적이었고, 엔돌핀 프로3는 타이트해 반업 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고, 호카의 본디X는 볼도 발등도 다 불편해 결국 러닝용으론 조기 은퇴시켰고, 온러닝 클라우드 이클립스는 사이즈감 좋았고, 전마협의 카본 플라이업 255mm는 약간 큰 느낌이고, 보스턴12 와이드 255mm는 더 큰 느낌이었고, 같은 푸마의 디나엘2, 포에버런 니트는 볼이 좁아 양말 두께 조절해 신고는 있습니다만 편한 느낌은 아닙니다. 이 제품 디비2 255mm는 다른 푸마 모델처럼 여유롭진 않지만 볼은 조금 나은 것 같고, 길이감은 포에버런이랑 비슷한데 디나엘2보단 짧습니다.)
 
 
 
 

└ 측면

미드솔은 나이트로 폼에 나이트로 엘리트 폼이 더해진 형태로 질소 주입 폼입니다.
엘리트폼은 EVA보다 가벼운 페바 소재로 디나엘 등에 들어가는 폼입니다.
PWRTAPE는 파워테이프를 말하는데, 테이프 형태로 어퍼의 형태를 잡아주는 역할입니다.
힐드롭은 8mm (스택하이트 38.5/30.5)
 
 
 
 

└ 힐컵

씨엘르와의 협업 모델이라선지 씨엘르 마크가...
사실 전 씨엘르가 뭐 만드는 회산지 모릅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캐나다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러닝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힐컵은 적당한거 같네요.
 
 
 
 

└ 힐패딩

레이싱화처럼 홑겹 느낌 나거나 그렇다고 두껍지도 않은 적당합니다.
그나저나 신발혀 스펀지가 그대로 보이게 꼭 저런 식으로 마감을 했어야 한건지 좀 의문이네요.
 
 
 
 
 

└ 신발 혀 고정

신발 혀가 좌우로 돌아가지 않게 거싯처리 돼있습니다.
 
 
 
 

└ 아웃솔

디나엘2나 포에버런을 통해 푸마그립은 그립력이나 내구성은 이미 신뢰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웃솔 내구성은 순삭 수준이 아니면 저한테 그닥 중요치 않습니다.
아웃솔 내구성이 안좋다는 것들도 아웃솔 닳아 교체를 고민할 정도면 이미 미드솔 쿠션도 죽어가고 있더라구요.
물론 내구성 좋은게 훨씬 좋죠. ^^;
검게 노출된 부분은 INNOPLATE라는 카본파이버 소재 플레이트(카본70/나일론30)
 
 
 
 

└ 인솔

인솔은 그냥 평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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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주행 13km 실사용 소감
미드솔은 푹신한 타입은 아니지만 적당한 쿠션에 반발력도 어느 정도 갖춘 마음에 듭니다.
다만 필자의 경우 역시나 좁은 발볼 때문에 주행감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게 문제네요.
아울러 왼발 내전도 느껴지는데, 한쪽만 그러니 이 점은 제 폼의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기 소유 러닝화 중 엔스3와 비슷한 급일텐데, 발이 편치 않아 제 경우는 엔스3의 우위입니다.
실 구매가를 고려한 가성비로는 좋은 딜이었는데... 아으... 발 볼이... 
그냥저냥 신을 수는 있는 수준이니 텐케이 정도에서나 써야겠습니다.
이제 2e 제품이 나오지 않는 한 제 인생에 푸마는 없습니다.
나이키처럼... T.T